카카오주가가 올해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185만 명 넘는 개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와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550원(1.12%) 내린 4만 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 4일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5만 원선 밑으로 내려온 데 이어 전날 추가 하락했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5만 7900원이었던 주가는 2주 만에 6만 1100원(1월 15일)까지 상승하면서 올해 고점을 찍었다. 이후 내리막길을 탄 주가는 고점 대비 20.2%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주가가 하락할 동안
이부진 호텔신라사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주식 500만주가량을 처분한다. 이날 종가(7만8900원) 기준 약 4100억 원 규모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뉴스1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5일 대출금 상환용으로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에 대해 하나은행과 유가증권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처분 주식수는 전체 보유 주식(5299만2821주) 가운데 524만7140주로 계약 기간은 1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다. 최종 판매 가격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이날 종가 기준으로 보면 4139억9934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태영건설이 실사단계에서 여러차례 일정이 밀리며 본격적인 워크아웃에 돌입하기도 전에 진통을 겪고 있다. 채권단은 예정보다 한달 늦춰진 오는 5월 기업개선 계획을 결의하고 상반기 내로 태영건설과 기업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14일 금융권에과 뉴스1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단은 당초 오는 4월11일 기업개선계획을 의결하는 것을 목표로 태영건설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실사를 진행해왔다.그러나 지난달 10일로 예정됐던 PF 사업장별 처리방안 제출시한에 단 한곳의 대주단도 처리방안을 제출하지
태영건설이 지난해 완전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주식 매매거래가 즉시 정지된다. 금융당국과 채권단 측은 워크아웃의 정상적인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4월11일로 예정된 기업개선계획 의결 일정은 실사에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달 뒤로 밀렸다.13일 뉴스1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 결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자본 총계가 -5626억원(마이너스 5626억원)이라고 밝혔다.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지면서 발생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이다.태영건설은 그동안 우발채무로 분류
삼성그룹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계열사별로 2024년 상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올해 상반기 공채 실시 계열사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01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02826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생명보험(032830) △삼성화재해상보험(000810) △삼성증권(016360)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008770) △제일기획(030000) △에
길고 길었던 이재용 삼성전자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걷히고 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에 따른 불법 승계 의혹'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다.해당 의혹으로 이 회장의 발이 '서초동'에 묶인 건 3년5개월에 이른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관련 수감과 재판까지 감안하면 8년이 넘는다.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삼성 오너 일가 세 모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을 포함한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통해 처분했다.뉴스1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11일 삼성전자 보통주 총 2982만9183주를 처분했다고 15일 공시했다.매각 가격은 주당 7만2717원이며 총 처분 규모는 2조1691억원이다.매각한 삼성전자 지분은 홍라희 전 관장 0.32%(1932만4106주), 이부진 사장 0.04%(240만1223주), 이서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을 진행하고 있는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인사들이 '외유성 해외 이사회' 의혹으로 경찰에 무더기 입건되면서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선출 예정인 차기 포스코 회장 인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게 됐다.정권과의 불화설에 시달렸던 최정우 현 회장이 논란 끝에 3연임 도전을 접게 되면서 차기 회장 선출 절차가 본궤도에 오르나 싶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원점에서 다시 절차를 진행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12일 경찰과 업계,뉴스1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005490) 회장을 비롯해 사
도급 순위 16위인 태영건설(009410)의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이 개시된다. 대형 건설사의 워크아웃은 쌍용건설(2013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태영건설과 채권단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사업장별 진행 단계와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PF대주단과 신속하고 긴밀하게 처리방안을 수립하고, 공공·환경 등 경쟁력이 있는 사업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11일 금융당국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차 금융채권단협의회에서 채권단 75% 이상이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의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뉴스1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태영건설 같은 기업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의향이 있느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없다"고 답했다.최 부총리는 태영건설과 관련해 "저희가 사업장별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태영건설은 다른 건설사보다 훨씬 예외적으로 나쁜 행태를 보인 건설사"라고 지적했다.이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태영건설이 하고 있는 PF 사업장을 모두 다 들여다보고 준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모친 김문희씨로부터 증여받은 현대엘리베이터(017800)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29일 뉴스1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27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224만5540주(5.74%) 전량을 현대네트워크에 장외 매도했다. 매도 금액은 1188억원이다.현 회장은 자신이 91.3%를 보유한 현대네트워크·현대홀딩스컴퍼니 지분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현대네트워크와 현대홀딩스컴퍼니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각각 19.26%, 5.74% 보유하고 있다.아울러 이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000240) 명예회장과 우군인 효성그룹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며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경영권 방어 굳히기에 나섰다.한국앤컴퍼니는 19일 조양래 명예회장이 장내에서 한국앤컴퍼니 주식 90만주(0.95%)를 주당 1만7436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뉴스1에 따르면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도 이날 1만7592원에 주식 33만3540주(0.35%)를 취득해 조현범 회장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은 46.08%에서 47.38%로 1.30%포인트 늘었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은 3.99%, 효성첨단소
조양래 한국앤컴퍼니(000240) 명예회장이 14일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매수하면서 경영권 방어 전면에 나섰다.뉴스1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조 명예회장이 주식 지분 2.72%(258만3718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가는 1주당 2만2056원으로, 총 569억8648만원어치다.조 명예회장은 2020년 6월 차남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주식을 전량(23.59%) 처분한 후 3년 6개월만에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취득했다.앞서 조 명예회장은 지난 12일 "평생 일군 회사를 사모펀드에 내줄 수 없
국토교통부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29일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뉴스1에 따르면 먼저 재건축부담금이 면제되는 초과이익(면제금액)이 현행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되고, 부과율이 결정되는 부과구간의 단위는 현행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됐다.이는 당초 정부안(김정재 의원 대표발의)인 1억원 미만, 부과구간 단위 7000만원보다는 다소 후퇴한 것이다.부담금을 정하는 기준이 되는 초과이익을 산정하는 개시 시점도 현재 임시조직인 추진위원회의 구성 승인일에서 사업주체(부담
김성태 전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거래가 정지된 쌍방울(102280)이 상장폐지 철퇴를 맞았다.15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개최해 쌍방울의 상장적격성을 평가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거래소 측은 "쌍방울이 제출한 개선계획 및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그 밖의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했다"면서 "거래정지가 된 김 전 회장의 횡령과 관련해 경영 투명성에 대한 개선 계획을 중점심사했는데, 최종적으로 보완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쌍방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홉 번째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안건은 부결됐다.롯데그룹은 28일 오후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뉴스1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 안건 △범죄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모두 부결시켰다.반면 회사측에서 제안한 △잉여금 배당 △이사 6인 선임은 모두 승인됐다.이로써 신 전 부회장은 2016년 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하면서, 이제 올해 전망치가 최대 1.5%로 굳어진 분위기다.고금리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수출 부진 장기화 등에 따라 정부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더 후퇴할 가능성이 짙어졌다.8일 뉴스1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기재부가 지난해 12월 당시 예상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6%다.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기존 전망 대비 0.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내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지난달 30일 현정은 회장 손해배상 주주대표소송 대법원 판결에 따른 배상금 1700억원과 지연이자를 포함한 채권 전액을 회수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뉴스1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현 회장이 2019년 이미 납부한 선수금 1000억원과 지난 6일 현대무벡스 주식 2475만주(약 863억원)의 대물 변제 및 현금 등 2000억원대의 채권 전액을 완납 받았다.앞서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는 2014년 현 회장 등 경영진이 파생금융상품 계약으로 현대엘리베이터에 손해를 입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주주 580만명에 달하는 '국민주' 삼성전자(005930)의 '제54기 정기 주주총회'가 1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뉴스1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이날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회사는 높은 물가 상승률과 수요 둔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분의 헌신과 노력, 격려에 힘입어 매출 300조원을 넘어섰다"며 임직원, 협력사, 주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올해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위기를 극복해온 비결은 항상 '본질에 집중'이
삼성 오너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보유 중인 삼성SDS 주식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수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납부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10일 뉴스1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서현 이사장은 지난 2일 삼성SDS 주식 151만1584주를 처분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유가증권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이 이사장이 보유한 삼성SDS 주식 전량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1.9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지난 2일 종가 기준 1883억4336만원 규모다.이 이사장의 주식 매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언니인 이부진 호텔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