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참모였던 문상철(40) 전 비서관이 책을 통해 안 전 지사의 성장과 변질 과정을 조명했다.최근 출간된 '몰락의 시간'을 통해 문 전 비서관이 안 전 지사를 7년여간 보좌했던 시간을 담아냈다.정치인 안희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수행해 온 저자는 2018년 3월 김지은 전 정무비서의 폭로에 의한 '미투' 사건이 일어나기 오래전부터 이미 그의 몰락은 예견된 것이었고, 권력을 쥔 누구라도 '제2, 제3의 안희정'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뉴스1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지난 2018년 수행비서 김지은씨를 여러 차례 성
이 책은 만들어진 죄로 억울하게 구속된 피의자가 200여 일을 옥중에서 무죄 투쟁한 실화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다. 결국 무죄로 판결 난 그 지난한 과정을 밝혀 수사와 사법 개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는 피의자의 육필 수기를 소재로 한 스토리다. 그는 “만 10년을 넘게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왔다.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가슴 깊이 숨겨온 그 사연을 이제야 드러내고자 한다”고 토로한다.그는 “망설이고 망설이다 이 시간까지 왔다. 그동안 사법개혁이 이뤄질 것으로 믿었고 이 원고가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이 2023 성남학아카데미 하반기 수강생을 8월 28일부터 방문 및 전화(756-1082, 1028)로 무료 수강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올해 하반기 강의는 9월 6일 개강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총 16회차 강의, 현장답사 1회로 운영되며, 올해는 특히 성남시 승격 50주년과 (부설) 성남학연구소 개소 30주년이 되는 해로서 우리 시의 발전과 성남학연구소의 발전상을 알아본다.‘성남학’은 우리 고장 성남에 대하여 탐구하는 총체적 학문을 일컫는다. 성남의 역사적 전통, 문화적 배경을 기반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남북한 국경 너머 DMZ(DMZ Beyond Inter-Korean Borderlands)”를『Korea Journal』 여름 특집호 주제로 정하고 DMZ 관련 최신 연구 4편을 수록해 발간한다고 전했다.올해는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정전협정 70주년(정전협정 체결 1953년 7월 27일)이 되는 해다.이에 현 정부는 지난 해 8월 북한에 북한 비핵화 로드맵‘담대한 구상’을 제안한 바 있으며, ‘신(新)통일미래구상’을 추진하는 등 남북 정세에 변화
'크레모나 바이올린 기행'은 한 순례자가 이곳저곳을 찾아다닌 여행서이자, 바이올린의 탄생과 발전을 다룬 책이다. 또한 '바이올린 모양의 역사'를 다채롭게 그려낸 역사서이기도 하다.영국에서 태어났지만 이탈리아를 너무나도 사랑한 작가 헬레나 애틀리는 16세기 중반에 탄생한 이 작고 완벽한 악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바이올린을 둘러싼 역사를 탐구해 이 책에 담았다.그 시작은 어느 여름밤 우연히 찾은 웨일스의 작은 공연장에서였다. 그곳에서 저자는 난생처음으로 '바이올린이 말을 한다'고 느꼈다. 첫 번째 충격이었다. 이 바이올린은 18세
고은 시인(90)이 최근 시집과 대담집을 출간한 가운데, 작가와 시민 99.3%는 고 시인의 5년 만에 문단에 복귀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점가에서는 불매운동 조짐도 보이고 있다.뉴스1에 따르면 7~9일 문학 전문 언론 뉴스페이퍼가 진행한 '고은 시인의 문단 복귀의 적절성'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총 2424명 중 2407명이 반대를 나타냈다.이번 설문조사의 응답에는 202명의 문인과 2222명의 독자들이 참여했다. 답변자 성별 비중은 여성이 1798명으로 74.2%, 남성이 386명으로 15.9%, 기타 240명으로 9.
정부는 올해 10월 6일 정부조직 개편안을 통해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 신설을 발표했다. 이는 2021년 기준 약 730만 명에 달하는 동포사회의 높아진 기대와 세대교체 등에 정책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와 같은 수준의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이다. 이러한 변화는 재외동포에 대한 우리의 달라진 인식과 이들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2021년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재외동포 중 약 91%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 선진국에 거주하고 있다. 때문에 그동안 이민자나 재외동포에 대한 연구는 전통적으로 북반구를 중심
찰리 멍거는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부회장이다. 그의 투자 철학과 사상을 정리한 책이 국내에서 출간됐다.찰리 멍거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투자자라는 버핏도 2014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 서한에서 멍거를 자신의 스승이라고 높인 바 있다.뉴스1에 따르면 워런 버핏은 "버크셔해서웨이를 설계한 이는 멍거이고 나는 실행만 했을 뿐"이라고도 했다. 이처럼 멍거의 실제 위치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신간 '찰리 멍거 바이블'은 '오판의 심리학'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등 멍거의 유명 강연과 주주총회
60년 동안의 서울아파트 값을 분석한 결과 이 지역 아파트 시세가 2021년 고점을 찍은 뒤 2029년까지 8년간 하락할 것이란 충격적 전망을 담은 부동산 서적이 출간됐다. 북랩은 한 부동산 전문가가 자신이 직접 개발한 아파트 실거래가 분석 도구를 통해 서울아파트 시세를 전망한 결과, 이 지역 아파트 값이 2021년 1분기를 고점으로 대세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담은 ‘2021년 서울아파트, 大폭락이 시작된다!’를 펴냈다. 이 책의 저자 엘리엇(필명)은 부동산 시장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바로미터’가 필요하다는 생각
좋은땅출판사가 ‘파동의 미학, 태극기’를 출간했다. 평상시 곳곳에서 마주하는 태극기. 양 모서리에 그려진 괘(건곤감리)가 하늘과 땅, 물과 불을 의미한다는 것은 상식으로 알고 있지만 이것이 어떠한 연유로 이렇게 그려지게 됐는지, 여기에 담긴 깊은 뜻은 무엇인지까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이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태극기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전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 그에 의하면 태극기 한가운데 그려진 태극문양은 꽤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했다. 삼국시대 이전의 벽화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으며 이는
고귀한 생명체인 아가에게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몸과 마음을 수련하고 스트레스와 몸의 병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 건강서와 감성 시집이 동시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기(氣) 수련가이자 건강 연구자 다길람이 아가에게서 깨달은 건강법인 ‘몸보기’와 사계절에 녹여낸 사랑의 시 ‘사랑꽃’을 펴냈다고 밝혔다. ‘몸보기’는 저자가 아가의 다섯 가지 위대한 특징을 분석해 평소 연구해 오던 기 수련과 접목하면서 우리가 평소 겪고 있는 많은 아픔을 극복하고 스스로의 행복과 건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장애자 수필가 이현재 씨가 첫 수필집 ‘죽음을 건너온 이발사’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현재 수필가는 한 손과 한 발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장애자다. 그런데도 그는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에서 통일이발관을 운영하는 이발사다. 이발관을 운영하는 그를 본 사람이라면 어떻게 저런 신체조건으로 이발관을 운영할 수 있을까 정말 크게 놀라게 된다. 마비된 왼손에 이발 빗을 걸고 성한 오른손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머리를 커트하는 것을 보면 혀를 내두르게 된다. 그는 아내를 먼저 병으로 저세상으로 보내고, 공무원에 합격해 탄탄대로의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가 유차영 저자의 ‘트로트 열풍 남인수에서 임영웅까지’를 펴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트로트 역사를 꼼꼼히 망라하는 ‘트로트 입문서’이다. 2020년은 트로트 열풍이 몰아치는 한해였다. ‘트로트 르네상스’라 할 만한 오늘날 트로트에 대해 궁금증을 가질 많은 독자의 갈증을 해소할 시원한 기회다. 이 책은 1921년 부터 2020년 까지, 우리나라 트로트 역사 100년의 궤적을 엮어 노래별로 작사·작곡·가수·시대·사람·상황·사연을 해설하고 있다. 각 노래에 얽힌 사연을 통해
좋은땅출판사가 ‘슬픈 한강’을 펴냈다. 최신림 저자의 여덟 번째 시집이다. 날마다 한 편의 시를 짓겠다고 스스로와 한 약속을 지켜 벌써 여덟 권의 시집을 발간한 셈이다. ‘슬픈 한강’은 시를 더 이상 묵은 먼지 속에 묵혀 둘 수 없어 세상에 내놓은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시라는 것은 때로는 덜 익은 과일처럼 풋내가 날 수 있지만 그런 풋풋하고 미숙한 글일수록 읽는 사람에게 더 잘 와닿기도 하는 법이라고 이야기 한다. 최신림 저자는 또 다른 본인의 한계점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시를 쓴다.‘슬픈 한강’과 앞으로의 시집들도 기대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모근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를 펴냈다고 밝혔다. 문모근 시인은 강원도 홍천에서 출생하여 서울과 충청북도 청주 등에서 자랐다. 군 복무를 마치고 울산으로 내려와 지금까지 40여년 동안 살고 있다. 1992년 월간 ‘시와 시인’으로 등단한 문모근 시인은 자서를 통해 “글 쓴다는 행위에 함몰되어 / 나 자신 잃은 적 있다 / 세상 모든 것에 비교할 수 없는 나 / 시에서 위로를 찾는다”고 말한다. 우리는 가끔 자신을 잃는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