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사업 백지화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이다.원 장관은 야당의 정치 공세로 사업의 정상적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백지화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유력 잠룡으로서 내년 총선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자신이 정치적 영향력을 다지기 위한 노림수도 숨어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뉴스1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행정안전부는 5일 연체율 급등으로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가 커지는 것에 대해 "일부 새마을금고에 문제가 있어도, 인근 금고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마을금고를 우량화하는 한편 고객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뉴스1에 따르면 행안부와 새마을금고는 이날 공동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새마을금고는 2300만 거래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다른 금융기관과 동일하게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일부 금고가) 인수합병 되더라도 5000만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한국고속철도(KTX)·지하철 1호선 광명역과 금천구청역을 찾아 우기 대비 침수 재발방지 및 철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해 폭우로 침수피해를 겪은 두 역사의 승강기 및 침수예방 조치, 선로개량 공사현장을 직접 살핀다는 취지다.뉴스1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KTX·국철 1호선 광명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점검 조치 사항과 역사 및 선로 침수 재발방지 조치 현황을 각 보고받았다.앞서 지난해 7월 KTX 광명역 일부 시설이 폭우로 침수돼 물난리를 겪은 바 있다. 이에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8일 발생한 성남시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를 계기로 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모든 철도‧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를 특별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뉴스1에 따르면 그간 일부 기관별로 자체점검이 이뤄져 왔으나 행안부는 국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직접 주요 지하철 역사에 대한 정밀점검을 주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이번 점검은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공항철도공사 등 16개 철도 역사 관리기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민간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전체 8600여대 중 이용자 수, 노후도, 경사도, 길이
홍준표 대구시장(국민의힘)은 29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반국가세력이 맞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야권을 향해 "꼬투리 잡기를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뉴스1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국가안보를 강조하다보니 나온 담론"이라며 "대통령 말씀을 있는 그대로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야당을 겨냥했다.홍 시장은 "국가안보가 최우선이다. 국가안보를 말하는데 극우가 왜 나오고 극좌가 왜 나오느냐"며 "꼬투리
정부가 올해는 물론 중기재정운용까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 하반기에는 향후 30년의 장기 재정운용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28일 뉴스1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의 화두는 '건전재정'이었다.이날 윤 대통령은 전 정부의 예산 정책을 '무분별한 방만재정'으로 규정하고 새 정부에서는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다고 자신했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재정전략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재정 기조인 '확장 재정'을 '건전 재정'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빠르
국토교통부가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부지조성착공을 2026년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사업기간을 7년에서 5년으로 단축한 것이다.뉴스1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는 경기도(도지사 김동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기재부·산업부·환경부·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지원전략이 논의됐다.국토부는 국가산단 조성의 속도를 강조한 대통령의 지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GB(그
행정안전부와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26일 여름철 재난 대책 등 지역 현안을 점검했다.뉴스1에 따르면 행안부는 이날 한창섭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제6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와 '제3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각 지역에서 장마 대비 대응 태세를 더욱 확고히 갖출 수 있도록 대면 참석 없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회의에서는 △여름철 자연재난과 어린이 안전 대책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통합법)'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 △지방재정과 지역물가 안정
오는 28일부터 법적·사회적 나이를 '만(滿) 나이'로 통일하는 내용의 개정 행정기본법과 민법이 시행된다. 그러나 정부는 병역의무 이행과 관련해선 앞으로도 현행과 같이 '연(年) 나이'를 적용할 계획이다.26일 뉴스1과 병무청에 따르면 정부는 '병역법'이 정한 병역의무 시행 시기 등에 만 나이를 적용할 경우 병역 의무자별로 이행 가능 일자가 달라지면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병역 의무자별로 매일 입영 통지작업을 해야 하는 행정의 비효율 등도 예상된다.정부는 이처럼 병역법에도 만 나이를 적용할 경우 적기에 병력
이종찬 광복회장이 26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을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이를 부정·왜곡하는 세력은 극좌파 친북 이적 집단 혹은 한국의 독립운동을 고의로 폄하·왜곡하는 소위 극우세력"이라고 말했다.뉴스1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74주기 추모식에 참석, 추모사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 정체성은 1919년 (3·1)독립선언, 대한민국임시정부 헌장, 우리의 제헌 헌법 전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회장은 "오늘(6월26일)은 우리 민족의 참 스승이었던 백범
행정안전부는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반지하주택가를 방문해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현황을 점검했다.뉴스1에 따르면 이번 현장점검은 남부지방 중심으로 전날 오후부터 장마가 본격화한 데 따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앞서 정부·지자체에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당부한 바 있다.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성동구 반지하주택가의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현황을 점검하고 재해취약계층 예·경보와 대피계획을 확인했다.한 차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 방지"라며 "침수 위험시 선제적으로 재난문자로 상황을 전파하고 동행파트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사무총장 직무대행)은 22일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 확인된 경력직 채용 과정의 '친족 찬스' 의혹이 21건이라고 밝혔다.뉴스1에 따르면 허 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전수조사 결과 경력직 채용에서 사촌 이내 친족채용 의심 사례가 몇 명이냐'고 묻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특별 채용으로 선관위에 전입한 직원과 친족 관계에 있는 직원은 총 21건이라고 답했다.이는 기존에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11건을 훌쩍 웃도는 수
정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개최지 투표에서 2차 결선투표까지 염두에 두고 유치 전략을 세우고 있다.현재 엑스포 유치전은 한국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간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결선투표까지 올라가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를 꺾겠다는 구상이다.21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엑스포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투표권이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각국 대표를 상대로 성공적으로 엑스포 유치 의지를 전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한국은 4차 P
국가인권위원회 (이하 인권위)가 국회의원 보좌관의 직급을 임의로 하향 조정하는 것이 인격권과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뉴스1에 따르면 인권위는 국회의원 보좌직원 직급 변동에 관한 절차 마련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현역 국회의원의 보좌관인 A씨는 B의원이 자신의 직급을 임의로 낮췄고 국회의장 또한 B의원이 허위로 적어 낸 직권면직요청서로 자신을 부당 직권면직했다며 인권위에 진정했다.직권면직은 공무원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 의사에 따라 해당 공무원을 직무에서 물러나게
국토교통부는 16일 경의선(강매역~서울역 상행구간)에서 발생한 전기공급 장애(단전)로 인해 열차 운행이 지연된 것과 관련 안내체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 사고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무궁화, 새마을열차가 최대 3시간 늦어졌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각종 안내매체(코레일톡, 역사 내 전광판, 안내방송)를 통해 지연현황을 안내했으나, 부정확하고 매체마다 정보가 달라 승객들이 열차를 놓치는 상황이 발생했다.뉴스1에 따르면 국토부는 코레일의 철도관제 업무에 대한 여러 시정조치가 있었음에도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건설현장에 법과 원칙을 확고히 정립해 건설노조 등의 불법행위와 부정부패는 반드시 근절해 나가겠다"며 "안전하고 공정한 건설현장을 만드는데 건설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뉴스1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3 건설의 날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관행처럼 지속되어온 금품수수, 채용 강요, 불법하도급 등의 불법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또한 한 총리는 "건설산업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 전환, 고도의 기술혁신과 기후 위기 등으
감사원 사무처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결과보고서 시행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조은석 감사위원과 야당의 주장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뉴스1에 따르면 감사원 대변인실은 14일 '권익위 감사와 관련해 감사 결과 시행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문을 배포했다.권익위 감사의 주심인 조 위원은 감사원 내부망에 올린 글을 통해 감사위원회가 감사보고서를 수정 의결한 후 감사위원 간담회를 열어 확정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이후 8일 최 원장을 제외한 감사위원 6명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렸고 다음 날인 9일 합의된 내용이 반영됐는지 확
지난달 경계경보 발령 사태로 재난문자의 양식에 대한 개선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글자수 제한 완화에 착수한다.뉴스1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 글자수 제한(90자)을 157자로 완화하기 위해 실증시험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행안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동통신 3사, 단말기 제조사 등과 협의해 조만간 실증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시험은 4G 단말기(구형폰)의 경우 157자메시지를 수신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일부 우려에 따른 것이다.2019년 6월 개정된 국내표준(TTAK.R4)에 따르면 행안부 재난
정부가 최초로 북한 당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실질적으로 배상을 받기까지는 험난한 난관이 예상된다.뉴스1에 따르면 정부는 14일 북한이 3년 전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총 447억원의 국가 재산의 손해가 발생했다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은 피해가 발생하거나 그 사실을 인지한 때로부터 3년이 지나면 사라지는데, 오는 16일 소멸시효가 도래하기 전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북한은 지난 2020년 6월16일,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문제삼으면서 이에 대
정부가 내년 초까지 국고보조금 부정·비리에 대한 '집중 신 고 기간'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의 자체 감시망으로는 보조금 불법 관행을 근절하기 어렵다고 판단,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11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국고보조금 부정·비리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각 부처별로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독려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4일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 및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국고보조금 회계투